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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use12 2025. 6. 10.

영토의 대부분은 지중해로 뻗은 장화 모양의 반도와 알프스 이남 평야, 시칠리아 섬과 사르데냐 섬으로 구성된다. 주변 바다를 부르는 명칭은 다음과 같다. 북동쪽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를 아드리아 해라고 부르며, 아드리아 해의 남쪽이자 이탈리아 반도 남부와 시칠리아, 알바니아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바다를 이오니아 해라고 한다. 이탈리아 반도 서부에 있고, 사르데냐 섬과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 사이에 있는 바다는 티레니아 해라고 한다. 코르시카 북쪽 및 이탈리아 북서부에 있는 바다는 리구리아 해라고 한다. 섬들을 포함하여 이탈리아는 8,000km가 넘는 해안선을 자랑한다.

한반도를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것처럼 이탈리아 반도 역시 아펜니노산맥이 척추처럼 관통한다. 아펜니노 산맥은 북서쪽에서 알프스산맥과 맞닿는다. 알프스 산맥은 북서쪽과 북쪽에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을 형성한다. 이탈리아 북부에는 충적으로 형성된 거대한 포-베네치아 평원이 있어 물은 포강과 알프스 산맥, 아펜니노 산맥, 돌로미티 산맥 등에서 흘러내리는 수많은 지류로 흘러든다. 포 강 외에 잘 알려진 강에는 테베레강, 아디제강, 아르노강 등이 있다. 또한 가르다 호, 코모 호 등 빙하호가 발달되어 있다.

이탈리아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 중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의 경계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진 위험 국가 중 하나이고 특히 중앙을 가로지르는 아펜니노 산맥을 중심으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큰 지진이 한 번 일어나면 그 지역은 많은 피해를 입는데 특히 이탈리아는 대부분 벽돌 건물이어서 규모에 비해서도 피해가 크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일본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지만 상대적으로 진원의 깊이가 더 얕아 진동이 극심한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 규모만 놓고보면 대지진으로 보기 어려운 6점대 강진도 진도가 X~XI이고 사망자도 수 천~수 만을 상회한다. 아래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역사적으로 숱한 지진과 화산 폭발로 인해 상당히 많은 규모의 희생자가 발생해 왔다. 그나마 조금 다행인 점은 이탈리아의 지진은 대개 시칠리아 섬과 아펜니노 산맥에서 발생해 로마, 피렌체, 밀라노 등 주요 대도시들은 지진 다발 지역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나폴리 정도를 제외한 이탈리아 주요 대도시들은 역사적으로 지진에 의한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다.